[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북한이 한국과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훈련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당일 통보했다. 이러한 사실을 통일부가 공식 확인했고, 미국 백악관은 긴급대책회의에 나섰다.

통일부는 16일 “북측이 오늘 0시 30분쯤 리선권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다”며 “우리 측의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따라서 오늘 예정된 회담은 개최되지 않으며, 정부 입장은 유관부처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NN은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를 발표한 후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 관계자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경고 내용을 알고 있으며, 백악관은 대책회의 이후에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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