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북한이 돌연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맥스선더’ 훈련이 북에 대한 도발이라는 것.

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의 중지 명분으로 내세운 맥스선더 훈련은 이번달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이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장거리 폭격기,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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