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내일(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남북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다.

남측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필두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등 5명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를 비롯해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15일 통일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5월 중 개최하기로 했던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방안,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