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해 7년째 표류중인 강원 춘천레고랜드 조성사업 진행이 영국 멀린사의 3천억 투자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늘 14일 멀린-강원도-엘엘개발은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상생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깊은 신뢰를 가지고 레고랜드에 투자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레고랜드 사업은 1년 반정도 지연됐다. 이제는 조금의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 “멀린사가 직접투자를 결정한 데는 올림픽 효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보고 앞으로 올림픽 후광효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야콥슨 멀린 사장은 “레고랜드의 지연은 도, 멀린, 엘엘개발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이는 문화재 발굴 문제, 한국파트너 문제 등으로 지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적절히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오는 2020년도에 레고랜드 개장이 기대되며 이어 레고랜드 리조트 개발도 생각 중이다. 지속적으로 협력과 지지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멀린은 1968년 6월 개장한 덴마크 빌룬드 등 8개의 레고랜드를 운영 중이며 레고랜드 코리아는 일본 나고야의 2배 정도로 독일 군츠부르크(2002년 5월), 미국 플로리다(2011년 10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2012년 9월)와 같은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레고랜드 테마파크 완공 이후에도 확장부지 등에 지속적 재투자를 할 계획으로 주변부지 개발 등 1조 500억 원대의 신규 투자 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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