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컷뉴스/ 사망 전 정모(56)씨의 종아리 부분 사진을 남편이 들어보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프로바이오틱스가 화제다.

11일 ’김현정의 뉴스쇼‘ 훅뉴스 코너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고 숨진 주부의 사연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충남 서천에 사는 50대 주부 정모씨가 숨진 건 한달 전인 지난달 10일. 평소 사회생활도 활발하던 이 주부에게 건강 이상이 온 건 숨지기 20일 전쯤이었다.

그때 핵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섞은 분말 제품을 소개받아 먹기 시작했는데 열흘쯤 지나 설사와 수포 증상이 나타나더니 결국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

핵산은 노화를 늦추는 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인기가 높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 홍삼에 이어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에 오르기도 했다.

정모씨의 남편이 부작용에 대해 항의하자 제품 판매업자들은 ’명현반응‘이라며 2g들이 낱개 제품을 하루 10포 이상이라도 더 먹으라 했다고.

한편 프로바이오틱스의 부작용 중 하나가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에 접수된 프로바이오틱스 이상사례는 모두 652건이나 됐다. 특히 설사나 변비, 복통과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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