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 요구로 단식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10일 오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원내대표의 단식은 오늘로써 8일째를 맞고 있는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입원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막대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며 진찰 이후 5시간 만에 또 다시 농성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 날 김 원내대표는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14일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면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패키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안타깝다. 기도해 달라”고 호소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 의무실장의 병원입원 권고를 완강하게 거부하더니 방금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글을 올렸다.

또,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성모병원 앞 브리핑에서 “혈관 확장제를 경구 투여하고 채혈해 기본적인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전도와 혈압, 맥박은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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