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시 한 번 방북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불거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북미정상회담에 삐그덕 거리는 듯 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재방북 사실이 공개되며 회담에 대한 최종 조율 작업의 마무리가 도래한 듯 하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2차 방북에 대해 북미회담의 의제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회담 장소와 날짜, 회담 길이 등을 정확히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송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핵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의 조치는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라며 "미국은 더는 공허한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약속하면 지킨다"고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시그널(신호)을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제재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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