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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프로복싱 미들급 절대 강자 겐나디 골로프킨이 KO승으로 20차 방어에 성공했다.

겐나디 골로프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바네스 마티로시안(32)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 허프센터 특설링서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2라운드만에 상대를 돌주먹으로 눕히며 KO 승리를 거뒀다.

골로프킨은 이날 승리로 39경기 무패 행진(38승 1무)을 이어갔다. 39전 무패 기록을 지킨 골로프킨은 다시 한 번 미들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또 다른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가 세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0차 방어와 타이를 이뤘다.

그는 40경기 동안 KO패가 전무했던 마티로시안에 첫 KO패를 안기며 건재를 과시했다. 2라운드 들어 몰아붙인 골로프킨은 어퍼컷을 얻어맞고 그로기 직전 상태인 마티로시안에 연타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인터뷰서 마티로시안은 “골로프킨의 펀치는 마치 열차사고와 같았다. 하나의 어퍼컷이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펀치가 무거웠다. 내가 지금까지 맞아본 펀치 중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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