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이 정해졌다고 이틀째 언급했다. 하지만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듯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감세 관련 행사장에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모두 정해졌다”며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날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한 같은 언급이었다.

곧 발표하겠다던 장담과는 달리 실제 발표를 계속 뜸 들이는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우려하는 북측의 요구가 있었다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장소에 대해서는 당초 미국 측이 희망했던 싱가포르가 최종 낙점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있으며 판문점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시기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8일 “3~4주 안에 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5월 이내’로 앞당겨지는 듯 했으나 6월 중으로 연기 될 가능성도 나왔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 개최 날짜를 이달 22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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