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속칭 '태극기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한 것에 대해 "무반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핵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XX가 어딨나.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번 논란에 따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비난하며 “너무 막나간다”고 의견을 밝혔다.

여론 분위기도 역시 조원진 대표의 발언이 정도가 심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조원진 대표의 세월호 유가족 발언 논란을 함께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유가족이 야당 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에 항의하자 조원진 대표는 유가족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했고 세월호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하자 조원진 대표는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라며 큰소리를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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