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경향신문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민정기 화백의 작품 ‘북한산’이 환담장 안에 걸려, 민정기 화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화의집 방명록 작성 후 환담장 안의 그림 앞으로 안내했다.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 이었다.

김 위원장은 “아 청와대 뒤에 있다는...”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서울의 북쪽에 있고, 산 이름이 북한(北漢)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은 기념사진촬영의 배경이 되었으며, 사상 처음으로 남한의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북한산이라는 이름의 중의적 의미도 고려했다고.

한편 민정기 화백은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후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동하며 1981년 2회 파리 비엔날레(파리), 1988년 ‘민중미술’전(Artists Space, 뉴욕), 1994년 민중미술 15년 평가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5년 광주비엔날레 ‘광주 5월 정신전’(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