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로 데뷔 40년을 맞이한 코미디계의 대부 임하룡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과거 개그 콤비였던 '밥풀떼기' 김정식을 찾아 갔다. 김정식은 방송 활동을 접고 목사가 됐다. 김정식과 임하룡은 오랜만에 재회해 반가움을 표했다.

김정식은 과거를 떠올리며 "나에게 출연료 3만원을 다 줬다. 그때 '평생 하룡이 형이 부탁하는건 다 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김정식과 한 코너가 대박이 났다. 돈 많이 벌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에도 진출하게 됐다.

또 김정식은 "임하룡은 교만한게 없다. 사람들을 보살피는 마음이 있다.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 개그의 교과서"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임하룡은 1987년 KBS2 코미디 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의 ‘도시의 천사들’ 코너에서 조직폭력배의 보스 역을 맡아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쑥스럽구만”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스타가 되었다. 특히 1993년 MBC 코미디프로 ‘오늘은 좋은날’에서는 이홍령과 함께 ‘귀곡산장’ 코너를 맡아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오는 5월 임하룡은 ‘2018 데뷔 40주년 코미디 디너쇼’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홍렬과 이성미, 절친한 후배인 홍록기와 오나미 등 거물급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쇼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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