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GTX-A노선은 시청역 추가 없이 기존 고시안인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만 통과해 달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에 921.43점을 획득, 상대 컨소시엄(865.87)을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83.1km를 잇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 삼성동~동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나머지 파주 운정에서 일산, 서울역을 거쳐 삼성동까지 43.6km 노선을 연결하는 공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고 일반 지하철보다 3배 가량 빠른 평균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게 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삼성동 노선을 건설하는 데는 총 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된다.

GTX-A노선이 개통하면 경기와 서울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동탄~삼성동은 현재 지하철 이용시 77분에서 A노선 개통시 19분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일산~삼성 구간도 기존 80분에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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