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 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재벌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일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명 ‘우산 갑질’이 폭로됐다.

지난 25일 JTBC는 보도에 따르면 2010년 이명희 이사장은 인천하얏트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데리고 지시를 내리던 중 비가 쏟아졌으나 이명희 이사장만 홀로 우산을 쓰며 임산부 직원에게는 우산을 쓰지말라는 눈치를 줬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때문에 직원은 30분간 쏟아지는 소나기를 그대로 맞아야했다. 누가 봐도 한눈에 임산부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많이 나왔고 임부복을 입은 상태였지만 이명희 이사장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는 것.

이명희 이사장이 호텔 정원을 둘러보는 30분여간 모든 직원은 우산 없이 비를 맞아야 했다.

당시 직원은 “배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었다. 멀리서 봐도 임부복을 입은 임산부였다”며 “(이씨는) 저희 일반 직원들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이사장의 폭행·폭언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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