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 전반에 대해 논했다.

24일 보도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댓글 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을 "과대망상"이라고 언급하며 "어느 사회에나 드루킹 같은 이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수의 음모로 세상을 바꾸려는 드는 정신병자들. 그 반대편에는 그 망상을 진지하게 믿어주는 김어준 같은 이들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눈에 뵈지 않는 소수의 조작으로 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니 색출하자. 뭐,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방송에 대고 떠들어대니. 그걸 또 민주당에서 받는다. 그래서 경찰에 고발을 하고,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은 셈이다. 2012년 총선은 김용민이 말아먹더니. 올해 지방선거는 정봉주-김어준이 말아먹게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있어야 한다. 남자가 늘 가해자니까. 가슴으로 잘 못 느낀다. 고작 키스 한 번에 정치 인생 날리는 건 너무하는 거라고들 생각하지 않냐. 가슴으로 못 느끼면 머리로 생각이라도 해야지. 여성이 해방되어야 남성이 해방된다. 지금 학교에서 A 받고, 이런저런 시험에서 우수 성적자들이 다 여자지 않냐. 성실하고. 우수한 자원들 쓰면 경제도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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