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배우 故하현관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전 4시쯤 지병인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계속하다 향년 5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15년 12월 하현관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극인들이 그를 돕기 위해 후원금 계좌를 개설해 응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현관 측은 한 매체에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끝까지 살아야 한단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새벽에 운명했는데, 전날 저녁까지도 운동하며 근육을 키워야겠다고 말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현관은 1966년생으로, 대학 시절 연기를 시작해 주로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다. 이후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연출 능력도 뛰어나,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연출가와 배우로도 활동했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내공을 다지고,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 뒤늦게 주목을 받은 하현관. 하지만 지난 2015년 이른 나이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이후 투병 생활을 하며 힘든 치료를 견뎠지만 결국은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2일 오전이다.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