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기지 못했다.

법무부는 20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99명을 합격인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제6회 변호사시험에서 적용한 기준인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수 및 합격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취지 △응시인원 증가 △법조인 수급 상황 △로스쿨 학사관리 현황 △채점결과를 고려했다.

7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수는 3240명이다. 입학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79.95%,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49.35%를 기록했다.

또 남성은 지난해 876명보다 30명이 증가한 906명(56.66%), 여성은 지난해 724명보다 31명이 줄어 693명(43.34%)이 합격했다.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더 많이 합격했다. 비전공자는 지난해(731명)보다 80명 늘어난 812명(50.78%)이 합격했다. 반면 전공자는 지난해(869명)보다 82명 줄어든 787명(49.22%)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이달 23일 법무부 몇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 로스쿨별 역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통계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쿨별 합격률은 30% 안팎부터 80∼90% 안팎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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