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1일 대구 국제마라톤대회가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케냐 선수 3명이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메달을 휩쓸었다.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서 아브라함 킵툼(2시간6분29초),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2시간6분35초), 피터 키멜리 소메(2시간6분49초) 등 케냐 선수 3명이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1~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도 케냐가 강세였다. 자넷제라가트 로노(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슬기(대한민국)선수가 2시간 28분 17초로 2위,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45초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에는 12개국 140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해 기록을 겨뤘고,1만5500여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도 함께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염윤례(94세,여)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도전했고 1170명의 직원이 함께 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다 참가 단체팀으로 참가했다.

마라톤 구간 곳곳에는 880명의 자원봉사자와 100명의 모범운전자, 750명의 경찰이 배치돼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1년 마스터즈 3km 대회로 시작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됐으며 2013년부터는 IAAF 인증 '실버라벨'을 획득했다.

실버라벨은 4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1분45초, 여자 2시간32분 이내 선수가 각각 7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중계방송와 IAAF가 요구하는 기준을 도핑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