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2015년 ‘땅콩 회항’사건 이후 3년4개월만에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할 전망이다.

항공•호텔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바 있으며 현재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호텔 경영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칼호텔네트워크를 통해 복귀절차를 밟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확한 복귀 시점이나 방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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