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와의 논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또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이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입막음용으로 제시한 15만 달러의 합의금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AMI) 최고경영진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MI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등을 소유하고 회사로, 맥도걸은 소장에서 “AMI는 내게 거짓말을 했고 공허한 약속을 늘어놓았다. 또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나를 속였다”며 “나는 계약 관계를 바로잡고 이 회사, 회사 경영진 그리고 법률가로부터 풀려나서 자유롭게 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맺은 시기는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의 10개월 동안으로 ‘로맨틱한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녀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시기는 앞서 소송을 제기한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38)와 같은 시기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소 또한 클리퍼드와 마찬가지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로 알려져 같은 시기에 두 여성을 만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아내인 멜라니아가 2006년 3월 막내아들 배런을 출산한 이후라는 점에서 최근 사건들이 앞으로의 정치 및 개인사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