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대구에 갑작스런 폭설로 도심 도로가 마비 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하고 있다. 오늘(8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대구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행정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구시는 강설에 대비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본격적인 강설이 시작된 오전 5시 30분∼6시부터 팔공산 순환도로와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등 시내 주요간선도로 343.3㎞에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50분 기준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 등 3천669명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230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통제된 도로도 발생했다. 팔공산순환도로(파계사∼동화사∼백안삼거리) 달성군 헐티재(가창 용계리∼경북 청도), 동구 갓바위길 등 3곳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출근길 승객 폭주 등에 대비해 도시철도 1ㆍ2ㆍ3호선에 임시열차를 4대씩 임시편성해 운행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갑자기 내린 많은 눈으로 일부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등교시간이 미뤄지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성군 일부 가창초, 대실초, 동곡초, 하빈초 등이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했고 다른 학교들은 등교시간을 늦췄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대구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9시 현재 5cm의 적설량을 기록중이며 오후까지 2~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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