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로치데일(3부 리그)과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6-1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볍게 움직이며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뒤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FA컵 첫 골로 1월 14일 에버턴과의 리그전 이후 10경기 만의 골이다.

손흥민은 5분 뒤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키에런 트리피어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슈팅 전 동작을 멈췄다는 주심 판정으로 손흥민의 골은 무효가 되고 경고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3-1로 앞선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로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 골을 도왔다. 요렌테는 해트트릭, 손흥민의 올시즌 9번째 도움이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추가골로 로치데일을 6대 1로 이긴 토트넘은 FA컵 8강에서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와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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