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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컬링 역사상 첫 메달을 확보한 컬링 여자 대표팀의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평창올림픽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5일 오전 9시 스웨덴을 상대로 기적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일전이 성사된 23일 준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8-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맞대결 상대인 스웨덴도 이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영국을 10-5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제 금메달로 '팀 킴 돌풍'의 화려한 마무리만 남았다. 세계랭킹 8위인 우리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를 잇달아 꺾고 예선 1위로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아시아 팀으로는 역시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예선전에서 대표팀은 결승 상대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신승한 바 있다. 스웨덴도 예선 패배를 안긴 한국에 설욕을 노리고 있어 금메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 컬링의 경우 스웨덴과 캐나다의 양강 체제가 뚜렷하다. 캐나다는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14 소치 대회를 석권했고, 스웨덴은 2006년부터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웨덴은 4년 전 소치대회에선 준우승까지 한 강팀이다. 스킵 김은정은 “스웨덴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예선 때도 실수가 없었고 스톤을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는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컬링 결승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갓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금메달 가즈아”,“이번 평창올림픽 최고스타들이다”,“내 인생 역대의 한일전이 컬링에서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정말 소름끼친다 이거 영화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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