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S 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멕시코에서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멕시코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지 5개월 만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에 따르면 진앙지는 태평양 연안과 가까운 곳이나, 다행히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한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은 1분 이상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진 대피 경보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는 등 일대에 소동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 등은 수천 명의 시민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거리에서 진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악사카 주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내무부는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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