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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 언론 통제하고 조용히 치른 이유는.. 날짜 변경, 카드섹션..
이은경 기자  |  elaine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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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4: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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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70주년 열병식(군사 퍼레이드)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열병식은 통상적으로 외부에 공개됐는데, 현재까지 언론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기 때문. 일각에선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내부 행사로 끝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건군절 열병식에는 외신의 방북 취재를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주중 북한대사관은 지난달 미국,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열병식 취재 초청을 했다가 최근 갑자기 불허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전날까지 평양 김일성광장에 병력 1만3천여명 등 5만여명을 동원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건군절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로 변경해 논란이 일었다.

북한은 1948년 2월 8일 인민군을 창설했으며 1977년까지 주요 국가 명절 중 하나인 건군절로 기념해 왔다. 그러나 1978년부터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인민군 창건일로 정하고 건군절로 불러왔다.

그러다 북한은 2011년 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다시 인민군이 실제 창설된 2월8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해 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3일 "기존의 건군절이었던 1932년 4월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바꾸고 대신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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