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노이슬 기자] "이번엔 복고다"

홍진영이 1년 여만에 레토트 트로트 '잘가라'로 컴백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잘가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펼친 가운데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다.

홍진영의 1년여 만의 신곡 '잘가라'는 레트로 트로트 장르로 회상, 회고 추억이라는 복고주의를 지향한다. 여자의 쿨한 이별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잘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사랑, 몇 번은 더 할테니'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신곡 '잘가라'는 가요계 대표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이나는 첫 트로트 데뷔곡이다.

김이나는 "트로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라서 작사가들 사이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벽이다. 뮤지션들 사이에서 진입하고 싶어한다. 긴장보다는 벅찬 날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직 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홍진영은 "이휘재와 아들 쌍둥이 서언, 서준이가 깜짝 등장한다. '따르릉'MV가 200만 뷰가 넘었더라. 100만 뷰만 넘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진영은 데뷔 앨범 '사랑의 베터리'부터 '산다는 건', '엄지 척', '따르릉' 등으로 연타석 히트곡을 발표하며, 매 앨범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독보적인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잡았다. 

홍진영은 "'사랑의 베터리'는 지금까지도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 '사랑의 배터리'가 워낙 잘 돼서 그 곡을 넘어야 한다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곡이 나올 때마다 생각 많이 한다"고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2월은 보아부터 아이콘, 세븐틴 등 아이돌이 대거 컴백했다. 홍진영은 "장르가 다르다"고 웃으며 "오래가는 베터리처럼 폭 넓게 활동할 것이다. 누가 나오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내 노래를 회식 자리나 노래방 갔을 대, 장기자랑 할 때 즐겁게 부르고 행복해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진영 신곡 '잘가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