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동준이 자신이 연예계 싸움 1위라고 주장했다. 최근 인기 급상승세인 ‘마블리’ 마동석은 3위라고 부연했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구구 특집 해치지 않아요’ 편으로 ‘연예계 주먹’ 이동준, 임태경, 윤형빈과 ‘주먹을 부르는 마우스 파이터’ 김호영을 출연시켰다. 이동준은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관왕으로 연예계 최강 주먹으로 꼽힌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연예계 주먹 톱3이라고 인정했다. 이동준은 자신의 싸움실력을 뽐냈다. 그는 “배우 마동석과의 싸움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더라”는 MC말에 “북석이든 서석이든 내 발에 걸치기만 하면 한 방에 간다”며 “덩치좋은거 하고 싸움하곤 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동준은 연예계 싸움꾼 TOP3를 꼽았다. 그는 3위를 마동석, 2위를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으로 뽑았으며, 1위로는 자신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는 당당히 자신의 발차기 실력을 자랑했다. 연예계 또 다른 ‘주먹’ 김보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동준은 “김보성에게 연락이 왔었다. 순위에 자신을 넣어 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윤형빈도 김보성 일화를 소개했다. 결국 김보성은 톱3 순위권이 아니었다.

임태경 또한 1위를 이동준으로 꼽았다. 그는 "나도 태권도를 한 사람이라 이동준 형님이 존경스럽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순위에 상관없이 천하장사 출신 코미디언 강호동과 복서 출신 배우 유태웅을 TOP3로 언급했다.

그러나 윤형빈은 이동준에 대해 "해외에서 메달까지 딸 정도의 경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같은 60대 연배 중 강남길, 설운도에 이어 1위다. 세월에 장사 없다"며 이동준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이동준은 "내가 2015년에 29살 차이 나는 친구랑 싸워서도 이겼다"고 주장했지만 윤형빈은 "나도 봤다. 근데 그 친구는 동네 미용하는 친구처럼 보이더라"고 반박했다.

윤형빈은 TOP3로 강호동, 배우 줄리엔 강과 함께 자신을 꼽았다. 그는 "줄리엔 강과 내가 호각을 다투지 않나 싶다"며 자신의 싸움 실력을 은근히 뽐냈다. 이어 이동준에게도 "물론 이동준 선배님도 1위다. 60대 동년배 강남길, 설운도 선배님이랑 같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동준은 헛웃음을 지으며 "지금 예능 맞는 거냐"고 되물었다.

한편 이날 5년차 트로트 가수인 이동준은 "가왕 나훈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말에 "누나들의 입에서 나왔다"라며 자랑했다. 하지만 "나훈아가 11년 만에 콘서트로 컴백하니 그쪽으로 다 가더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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