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촌식에서 유승민 평창 선수촌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일 평창과 강릉에서 개촌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평창 선수촌 개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겸 평창 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유 촌장은 평창 선수촌의 특징으로 동선을 꼽으면서, “선수들이 숙소에서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데 걸어서 5분이면 다 된다”며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에너지를 보충,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대회 개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지만 입장권 판매 실적이 저조해 한편으로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날 평창선수촌 개촌 행사 후 “티켓 판매율이 75%에 정체됐다”면서 “비싼 표들의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착공 2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5일에 완공된 평창선수촌은 15층 건물 8개 동 600세대로 구성됐다. 이미 입촌한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선수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자국 국기를 내걸었다.

건물에는 간이식당, 편의점, 미용실, 은행, 우체국, 삼성전자 홍보 전시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물 판매점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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