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곳곳 동파사고…폭설과 함께 서울 동파 신고 394건 달해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30일 서울을 비롯해 경기·충남 서해안 등에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31일은 출근길에는 '빙판 대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이룹 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4시 30분경 함박눈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현재 서울에 눈이 2.8㎝가량 쌓인 상태다.

▲ 30일 오후 서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당초 기상청은 30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 1~3cm, 전남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에 1cm 내외다.

현재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한파가 지속되면서 내린 눈이 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는 곳이 많겠으니 퇴근길과 31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한파로 수도가 얼어붙는 동파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현재 서울에서 신고된 동파사고가 총 39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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