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LG 트윈스가 2018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구단 핵심 전력 3명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해서다.

또 LG트윈스 미국 전지훈련 명단에 임정우 선수의 이름이 빠진 가운데, 올해 임정우의 연봉이 삭감된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LG는 지난 29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 선발대 22명 등 총 39명이 포함된 명단에는 유격수 오지환(28), 투수 임정우(27)와 정찬헌(28) 등 주축 선수들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임정우는 사생활 문제 때문에 자숙 차원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류중일 LG 감독은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임정우는 면담을 했고, 실수에 대한 징계 아닌 징계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열심히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7일 선수들의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정우는 지난해보다 8000만원 삭감된 1억 4000만원에 사인했다. 팀 내에서 삭감액이 가장 크다.

임정우는 지난해 17경기만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출장 경기 수가 워낙 적어 팀에 거의 기여를 못 했다.

한편 LG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번 훈련은 2월 23일까지 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3명, 주장 박용택을 포함한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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