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최근 미국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에 이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연안 해상과 내륙에서 각각 규모 5.8. 4.0의 지진이 잇달아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경 북 캘리포니아 해안선에서 16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전원의 깊이는 5km로 측정된다고 한다.

이번 지진에 대해 해안가 주민 100여 명이 진동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소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 아니라 더욱 주의를 끌고 있다.

그러나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의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오전 2시 즈음에는 캘리포니아 내륙인 트래뷰코 캐니언 북동쪽 12㎞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곳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애너하임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인근 주민에 의하면 ‘초기 산사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증언도 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멕시코시티 강진과 이번 알래스카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지진이 닥쳐올지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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