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토크몬'에서 댄서 제이블랙이 아내이자 동료 댄서인 마리애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에서는 초대 킹스몬 자리를 두고 토크 경쟁을 벌였다.

이날 토크 마스터로 코미디언 이수근, 배우 홍은희, 코미디언 장도연,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가수 소유가, 몬스터로는 댄서 제이블랙, 배우 박인환 임현식 정영주, 권혁수, 가수 신유가 출연했다.

이날 제이블랙은 처음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힘든 생활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군 제대하고 춤을 시작했다. 댄스를 시작하고 첫 4년동안은 거의 수입이 없었다. 한 달에 3만원 벌 때도 있었다"며 "하루는 컵라면 하나를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제이블랙은 "그렇게 힘든데 부모님께 전화를 할 수는 없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색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담담하게 얘기하던 제이블랙은 이내 감정에 복받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정영주는 "못 먹고 힘들어하는 것보다도 아티스트로서 하고 싶은 걸 못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었을 거다. 그 마음이 되게 복합적일 것 같다"며 제이블랙의 마음을 공감했다.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제이블랙은 "세상에 불만이 많을 때였다. 그래서 화를 내는 마음으로 춤을 췄는데, 생애 처음으로 본선에 올라가게 됐다.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상금 받고 처음으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켜먹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제이블랙이 힘든 무명시절을 견디고 최고의 댄서로 성장하기까지는 항상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아내이자 댄서인 마리의 도움이 컸다. 제이블랙은 "아내 마리를 만나면서 모든 일이 잘됐다"면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마리가 복덩이다. 와이프를 만나자마자 우승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드러냈다.

무엇보다 마리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블랙의 댄스 무대에 마리가 함께 했다. 마리는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다. 몰입해서 할 수 있다는 게 예술가로 존경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존경한다고 표현하며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제이블랙이 방송출연 내용 가운데, ‘한달 수익 3만원.컵라면’ 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제이블랙은 “방송이 나간뒤 월 3만원이 말이 되냐. 알바라도 하지라는 분이 있었다”면서 “핑계를 대자면 방송이 상당부분 편집이 됐고 당시 춤연습 시간이 정해져 있어 알바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라면 이야기에 대해선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며 “다만 몇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세달 그랬다고 한것데 편집이 과장되것 같다“고 밝혔다.

제이블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을 한 이유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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