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자시삼경’ 전국 노래 교실서 중장년층 제목 패러디 폭풍인기
실버아이TV ‘베스트 차트50’서 1월 둘째 주 히트 예감상 수상한 기대주

 

[코리아데일리 노이슬 기자] 김다나의 신곡 ‘자시삼경(子時三更)’이 아줌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시삼경’은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를 이르는 말로 밤을 두 번이나 강조한 노래로 소산 작사, 공정식 작곡이다. 사랑스러운 가사와 김다나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더해진 정통 트로트다.

특히 사랑하는 님과 함께 밤을 지새운다는 내용이 담긴 가사는 중장년층 여성들에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덕분에 전국 노래교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노래교실 러브콜은 트로트 가수에 있어 중요한 인기 척도가 된다.

또 ‘자시삼경’은 실버아이TV ‘베스트 차트50’에서 가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위 선정 위원단의 투표로 결정되는 2018년 1월 둘째 주 히트 예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다나는 “처음엔 ‘자시삼경’ 제목을 야하게(?) 패러디해주셔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어머님들이 패러디하면서 노래도 따라 불러주시고 공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오히려 감사해요. 지금은 즐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KBS1 ‘6시 내고향’, ‘가요무대’, ‘아침마당’, MBC ‘가요무대’, OBS 등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녀는 최근 MBC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 목표 편에 의도치(?) 않게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김다나는 ‘자시삼경’ 한 구절을 부르며 능숙하게 자기PR하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김다나는 “목포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친구 신유를 만났어요. 근데 카메라가 있어서 조금 놀랐죠. 신유는 친구들 차비도 챙겨주는 정말 좋은 친구인데, 덕분에 방송에 깜짝 등장해서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PD님이 좋게 봐주셨는지 편집 없이 내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전했다.

2010년 ‘정기적금’으로 데뷔한 김다나는 개그맨 박명수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했다. 거성엔터테인먼트 소속 1호 트로트 가수였지만 지금은 1인 기획사를 차려 매니저 실장만 둔 채 홀로 활동 중이다.

김다나는 “명수 오빠와는 가끔 안부 전화만 주고받는다. 가수는 어머니의 꿈이자 내 꿈이다. 관객들과 마음을 교감할 수 있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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