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 사람 중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은 인물이다. 앞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각각 16일과 17일 구속됐다.

이날 tbs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김 전 부속실장이) MB의 집사 중의 집사, 성골집사다”라며 “김백준씨보다 돈 관리를 더 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 수사를 받고도 구속이 안됐다. 오늘 기사를 보니 김희중씨가 다 털어놨다고 하더라. 돈 받은 걸 일부 달러로 바꿔서 해외출장 때 줬고 또 영부인한테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와 왜 그런 얘기를 하냐면 이 사람이 과거 저축은행 사건에 연루돼 한 1년 정도 징역을 산 적이 있는데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자살했다”며 “MB는 거기에 가기는커녕 꽃도 안 보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중은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MB 쪽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은 김희중 실장 때문”이라면서 “(김 전 부속실장은) BBK, 다스, 특활비를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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