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홍역을 치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다시 형사 고소 사건에 휘말렸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씨는 박유천이 키우는 개에 얼굴 등을 물려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박유천을 과실치상 혐의로 16일 고소했다. 박유천을 고소한 A씨는 2011년 4월 박유천의 집에 갔다가 알래스칸 맬러뮤트종인 그의 개로부터 눈 주위를 물렸다. 당시 A씨는 80여 바늘을 꿰맸으며 현재까지 상처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상처로 인한 후유증이 계속되자 A씨는 박유천을 과실치상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당초 A씨는 박유천의 기획사 매니저와 친분이 있는 관계로, 사고 발생 당시 박유천의 어머니가 나서 사과를 해 고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눈 주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자 법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박유천 측 관계자와의 친분 탓에 배상을 받지도 법적 조치도 하지 않았으나 오랜 치료와 후유증으로 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박유천의 기획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년 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그때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저희는 치료비 부담과 병원 사과까지 하고 정리가 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12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A씨의 요구와 주장이 지나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누리꾼들은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청구하는 것은 좀"(dalk****) "박유천은 싫다만 12억?"(y00n****) "박유천을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7년 전에 사과하고 치료비 부담까지 다했는데 12억 소송은 좀 아니지 않나"(kimx****) "7년 전 일을 지금?"(oran****) "밖에서 물린 것도 아니고 그 집에 찾아가서 애완견 자기가 만지고 물려 놓고 무슨 고소?"(ruin****)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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