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 등산로에 출렁다리가 드디어 개통했다. 암벽 봉우리를 연결해 만들어 지상 100m에 떠있는 이 다리는 지역의 관광 명소로 떠오를 예정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지난해 8월 착공해, 5개월 만에 완성됐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지름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여덟 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이 넘는 성인 1285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으며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약 9만kg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무주탑 현수교로 만들었다.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섬강 비경과 원주시 지정면은 물론 경기도 양동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 중 하나로 추진, 지난해 8월 착공 후 5개월 만에 완공됐다. 원주시는 공사비용으로 3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렁다리와 전망대 이용료는 올해까지 무료이며 통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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