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석근 영화감독을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오석근 감독

신임 위원장 임명은 영화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 절차와 공개모집을 거쳐 진행됐다.

영화계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영화계와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 및 역량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번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지난해 6월19일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8명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임명을 거쳐 9인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오석근 신임 위원장은 영화 '네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등을 연출 및 제작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오석근 신임 위원장은 다양한 영화현장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영진위의 조직 혁신 및 영화계 신뢰 회복,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산업의 발전과 영상문화 진흥의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1월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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