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새 대입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 볼 때 무엇보다 공정하고 누구나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교육회의 위원 위촉 후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입제도는 교육 개혁의 가장 중요한 고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 대입 제도는 더 깊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올해 결정을 미루고 내년 8월까지 마련하기로 국민께 약속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가교육회의가 치열하고 신중하게 공론화 과정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은 온 국민이 당사자이자 전문가이며, 국민 이해관계가 가장 엇갈리는 분야라면서 교육개혁의 성공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비롯한 국민의 공감을 얻는 데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교육은 그간 김영삼 정부 때 발표했던 '5·31 교육개혁안'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변화된 환경과 국민 요구 등을 감안한 중장기 교육 비전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