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노이슬 기자] 가수 윤항기와 윤복희 남매가 설날을 맞아 부산에서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월 25일 오후 3시와 7시 부산 KBS홀에서 열리는 윤항기·윤복희 콘서트 '여러분'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두 남매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1979년 국제 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여러분'을 비롯한 '왜 돌아보오', '이거야 정말' , '장밋빛 스카프', '나는 행복합니다' 등 두 남매의 수많은 히트곡 및 팝, 뮤지컬 등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노래들로 채워져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윤항기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했다. 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최초의 록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했다. 1970년부터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행복합니다', '이거야 정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목사직을 은퇴하고 화려한 활동을 재개, 최근 신곡 '완전 좋아 딱 좋아'를 발표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 객석을 가득 채워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윤복희는 '여러분'이라는 곡으로 유명하다. '여러분'은 MBC '나는 가수다'를 비롯,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임재범, 에일리, 알리 등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해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여전히 왕성한 뮤지컬 활동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윤항기는 "약 10년 만에 우리 남매가 함께 콘서트를 하게 됐다. 2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로 올라가면서 전국의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며 "공연에 오셔서 함께 옛 추억의 향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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