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황인용 아나운서는 16일 오전 방송한 KBS1 TV '아침마당' 라디오 특집에 출연해1970년대 올드팬들의 귀에 익은 그 목소리로 '황인용의 영팝스' 오프닝을 직접 시현했다.

77세를 맞은 황인용 아나운서는 여전히 꿀성대를 뽐냈다.

▲ 라디오 DJ의 전설 황인용 아나운서

황인용도 방송 초기에는 ‘방송 울렁증’이 있었다고. 너무 못해서 PD가 안경을 집어던지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황인용은 '황인용 강부자입니다'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소아마비 환자라 창피함에 17년 동안 실내에서만 지낸 한 사연자가 휠체어를 선물받고 햇빛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황인용은 "라디오는 따뜻한 매체고 상상의 매체"라며 "청소년들도 많이 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 황인용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황인용카페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를 운영하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으며 여전히 TV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통해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인용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KBS '황인용 강부자입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의 영팝스' 등을 진행하며 '국민 DJ'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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