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외교/국방
조공외교와 외교참사로 '홀대' 논란에 휩싸인 한중정상회담
김민정 기자  |  eeemin2005@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16  07:31: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둘러싼 정치권의 ‘홀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5일 일제히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부적절한 예우와 중국 측 경호원들의 한국 기자단 폭행 등을 들어 “국격을 훼손시킨 조공·구걸 외교이자 외교 참사”라면서 공세에 나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경질론까지 거론됐다.

15일 도쿄도 내 한 호텔에서 일본 주재 한국 기자들과의 조찬자리에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역대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그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공항 영접에 차관보가 나오거나 국빈 초청을 하고 베이징을 비운 적이 있나”라며 “상식적으로 국격을 훼손한 것”이라고도 했다.

방중 성과에 대해서도 깎아내렸다. 그는 한·중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원칙’에 합의한 데 대해 “하나 마나 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 3불(사드 추가 배치 반대,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 편입 반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을 약속한 것은 한국의 군사주권을 거의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전날에도 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을 두고 ‘알현’이라고 표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외교안보라인의 경질까지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회담 취재기자단이 얻어맞도록 하는 정부가 국민은 어떻게 보호한다는 것이냐”면서 “기자들이 맞은 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것이다. 이번 사건은 향후 외교 일정을 중단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접근도 못 하고 ‘전쟁 방지’, ‘대화와 협상’이니 하는 하나마나한 4대 원칙 등에는 국민은 별 관심 없다”면서 “제발 갈갈이 찢어진 우리 자존심 한 조각이라도 찾아서 돌아오시기 바란다.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외교장관과 주중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공항 도착부터 방중 일정 자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이었다. 국격도, 주권국가의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오로지 정상회담 하나에만 집착하다가 자초한 구걸 외교의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삼전도 방중’이었다”며 “대통령은 벌서고 국민은 얻어맞았다.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의 내용에 대해 평가해주기 바란다”면서 “정상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넘게 더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그런 상황에서 홀대론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  팩스 (02) 6924-2419
Copyright © 2020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