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최초의 여성 광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미영 구청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의 가장 가난한 동네에서 사람이 희망임을,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배웠다.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라며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OECD 국가 중 가장 두껍다는 한국의 유리천장을 몸으로 깨트려온 경험이 있는 만큼 '최초의 여성 광역시장'에 당선돼 성평등 민주주의를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온 민주정치를 인천에서 꽃피우겠다"며 "인천을 평화도시, 역사를 잊지않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구청장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내 삶의 큰 결단을 공식 발표하는 선언 행사를 치렀다”며 “내년 6.13 지방선거 6개월 전인 오늘, 인천 시장 출마 선언을 인천시청과 국회 기자실에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이날 오전 발표한 ‘인천 시장 출마 선언문’ 전문을 게재했다.

한편, 홍미영 구청장은 1991년 부평구의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빈민·여성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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