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여 오는 2020년 개통할 월드컵대교

 

[코리아데일리 조은아 기자] 12일 오후 서울 월드컵대교 건설현장에서 교각 연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월드컵대교가 수상 교각 15개와 교각을 연결하는 대블럭 거더(교량 상부구조물) 3개를 설치 완료하는 등 현재 공정률 46%를 기록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강의 28번째 다리가 될 월드컵대교는 노후된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건설이 추진됐지만 2015년 예정이던 개통일은 간선도로 공사 등을 이유로 5년가량 늦춰진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 상판을 구성하는 거더는 모두 전남 신안에 소재한 강교제작공장에서 소블럭으로 제작해 서해~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해상으로 가양대교 인근 강교조립장까지 총 370㎞ 거리를 약 50회 운반했다.

월드컵대교에 설치되는 강교의 전체면적은 2만3550㎡, 총 중량 약 1만3000톤, 총 설치연장 760m로 축구장 면적의 약 3.7배에 달한다.
 
오는 12월말 월드컵대교 북단연결로 중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Ramp-C) 진입구간이 완료되면 북단연결로 4곳을 완전히 개통해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으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월드컵대교와 직결되는 북단연결로 2곳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