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안가에 길이 1cm 안팎의 작은 새우 떼가 파도에 떠밀려와 폐사한 것이 발견됐다.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곤쟁이 떼 죽음

이를 두고 지난달 15일 발생한 지진과 잇따른 여진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포항시는 크릴 또는 난바다곤쟁이로 불리는 작은 새우가 불빛과 조류를 따라 포항 영일만 쪽으로 이동하다 파도에 휩쓸려 폐사한 것이라 분석했다.

 

해마다 12월에서 이듬해 7월 사이에 비슷한 현상이 반복됐고 연안에서 어업을 하는 어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만큼 이번 지진과는 관계가 없을 거란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는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폐사한 새우와 바닷물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부터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가로 약 3~4m, 세로 2m정도의 백사장에 곤쟁이 떼가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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