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2018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했던 선수는 총 670명으로 이 가운데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28명, 군 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 선수에서 빠졌다.

여기에 25일 10개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추가로 제외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 명단에 올랐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삼성), 이호준(NC), 황목치승(LG) 등도 서류상으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돼있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59명), SK(57명), 한화(56명), NC·삼성(53명), LG·kt(51명), 두산(50명), 넥센(45명)이 뒤를 이었다.

KIA는 김광수와 배힘찬 2명만 방출했고, 정성훈(LG), 김경언(한화), 강영식(롯데), 김성배(두산), 김종호(NC) 등 베테랑 선수들도 정리됐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는 11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여기에는 더스틴 니퍼트(두산), 앤디 밴헤켄(넥센) 등 KBO 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하며 맹활약한 투수도 포함됐다. 다만 니퍼트는 두산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