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한미일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조짐을 포착하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케이신문, TBS뉴스 등 일본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다만 이 신호는 북한군의 동계 훈련 과정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어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 매체들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하자 “예의주시 하고있다”고 대답했다.

매닝 대변인은 “우리는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공격에도 대응할 능력이 있고,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은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뒤 70일 넘게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완전한 파괴”(9월 19일 유엔 총회 연설), “지옥”(11월 8일 방한 중 국회 연설) 등 북한을 겨냥한 자극적 표현을 멈추지 않고, 이달 20일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등 대북 제재도 강화하자 북한의 추가 도발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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