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배트와 글러브, 공 대신 붓을 잡았다.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주장 김상수

주장 김상수를 비롯해 박해민, 구자욱, 장필준, 백정현 등 20여명의 삼성 선수들은 27일 오후 3시부터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했다. 벽화 그리기 활동은 대구시에서 도시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벽화의 주제는 ‘사계절의 숲’. 사자 군단은 글러브 대신 붓을 잡고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다채로운 색채의 숲을 꾸몄다. 미리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도 선수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벽화 그리기 활동을 마친 후 주장 김상수는 “태어나 처음으로 붓을 잡았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날씨도 좋았고 팬 여러분도 많이 오셔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구자욱도 “벽화 그리기라는 활동이 생소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팬 여러분이 많이 찾아주셔서 더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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