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추신수가 팀의 리빌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 기사가 나왔다.

텍사스 현지 언론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현 위치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댈러스 모닝뉴스는 27일(한국시간)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과거 행보에 대해 주목할 만한 점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것은 현재의 추신수에 대한 평가였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장기적으로 팀 리빌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외야수 추신수(35)는 2013 시즌을 마치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 장기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 만료까지 3년이 남아있고, 앞으로 3년간 6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이력을 상세히 거론한 뒤 향후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텍사스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적어도 추신수는 공을 잘 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신수 계약에 지출할 돈이 많이 남아있다. 이는 텍사스의 리빌딩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0대 중반을 넘긴 추신수 활약이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평가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오프시즌에 처분한다면 팀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추신수는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2017 시즌 추신수는 149게임에 나가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계약을 부담으로 여기는 현지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향후 추신수의 거취에도 변동이 있으리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텍사스 지역 다른 매체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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