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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많은 유통업체들이 당일인 24일과, 오는 27일 별도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27일은 '사이버먼데이'로 불린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온 뒤,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겨 매출이 급증한데서 유래한 날이다.

국내 소비자들도 수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괜찮은 물건을 검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해외 직구족(직접구매)이라면 익숙지 않은 영어와 씨름하고, 해외 쇼핑몰 회원가입, 관세 계산 등을 하는 것을 당연히 감내해야 할 수고로 여겼다.

하지만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면 이런 수고를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메뉴를 만들어 직구족 발길 잡기에 나섰다. 이 메뉴를 활용하면 미국, 일본, 독일 등 국가별 상품검색이 가능하고 원하는 브랜드에 관부가세 값을 포함해 결제할 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국내 도착한 시점부터 가능했던 해외배송 추적을 해외항공 배송 시점부터 통관 진행정보까지 추적 가능하도록 해 배송사고 가능성을 낮췄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대적으로 쇼핑에 나서기 때문에, 자칫 배송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반품이나 환불에서 종전에 없던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직구 관련 용어나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원의 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단계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배송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통관번호를 미리 받아두지 않으면 배송을 제때 못 받는 경우가 생긴다”며 “할인 혜택 등을 더 받기 위해 상품별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더 싸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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