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2TV 생생정보'에서 소개한 전찌개와 간장게장 맛집이 화제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내 맛대로 했다' 코너에서는 전찌개와 간장게장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2TV 생생정보' 제작진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한 맛집을 찾았다. 해당 맛집에서는 전찌개를 먹으러 온 손님들로 문정성시를 이뤘다.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에 위치한 ‘비빔대감’에서는 ‘옛날 전 찌개’를 만날 수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명절이나 제사를 지내고 남은 전을 이용해 만든 전찌개를 일명 걸뱅이찌개라고도 하는데, 이 곳의 전 찌개는 해물까지 올려 시원한 국물맛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전을 부칠 때는 소금을 계란에 딱 한번만 쓰는데, 미리 볶아 쓴맛을 날리고 깨소금으로 고소함을 더했다. 가리비전과 백합전, 새우전, 돼지고기전 등 다양한 전 종류도 눈길을 끌고 있다. 흔히 먹는 전보다 경쟁력이 있는 전을 만드는 것이 다른 가게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이 집만의 비법이었다.

이 곳에서는 전 찌개를 철판에다가 끓여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 또한 멸치,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등 직접 갈아 만든 4가지 천연 조미료를 넣고 만든 양념장도 이 집 만의 비법이었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서산간장게장'에서는 '간장게장'을 만날 수 있다. 주인 김순례 씨는 손님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유를 "30년 넘게 게장을 담근 내 손맛에 있다"고 말했다.

꽂게는 이틀에 한번 꼴로 서해안에서 갓 잡아 배달된 게를 사용하고, 알이 꽉찬 싱싱한 게로만 영하 20도로 급랭해 이틀 안에 게장을 담근다. 게들은 해동과정을 거친 후 하나하나 솔로 문질러 씻는다. 그리고 도라지, 감초, 마늘, 생강, 파, 구기자, 인삼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이것들을 6시간 끓인다. 여기에 바나나를 넣어 염도를 떨어뜨린다. 손님들은 달짝지근하고 담백하고 알도 꽉 차있어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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